캣트리 클래식 조립기

제 물건을 시켜도 택배따위 기다린적 없는데

캣트리(캣타워) 시키고서는 1시간에 한번씩 택배 홈페이지 조회하면서
엄청 기다렸습니다.


아침 8시에 마포 물류센터에서 출발했다는 얘기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데

띵동~ 택배요~


아이쿠 아저씨 환장하게 반갑구먼유...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택배 박스

그런데 열었더니

고양이 간식이랑 화장실 시킨걸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ㅡ,.ㅡ


화장실 빼고 났더니 엄청난 위용에 비해 내용물은 보잘것 없는 택배...

킁킁... 이거 내꺼냐옹?

물건을 정리하던 중에 또 한번 딩동~~~


아싸아아아아아 아저씨이이이이!!!



두둥
아까보다 더 큰 위용을 자랑하는 박스..
택배 아저씨한테 좀 많이 미안했어요

아저씨 사..사....좋아합니다. *-_-*

아주 간단하고 유용한 조립 설명서

구성품입니다.

밑판 중간판 윗판(스크래치판), 뚝배기, 바구니, 원형받침 2개,
삼줄이 감긴 다리 10개
4cm 볼록 볼트 10개, 5cm 볼록 볼트 6개(원래 5개인데 한개가 더 왔어요), 막대나사 3개
 

바닥에 숫자와 알파벳이 적혀 있어서 조립하기 편해요

설명서를 보고, 다리에 적힌 번호 순서대로 끼워주면 편합니다.

맨 밑판 조립할때는 2개를 먼저 끼운다음에,
뒤집어서 나머지 2개 위에 얹쳐 놓고 나사를 돌려주면 편해요

5번 다리(작은다리)는 그냥 막 돌려줍니다

6번, 7번 다리를 먼저 조립 한 뒤에 얹으면 쉽습니다.

원형 판 끼울 때 이런 실수를 했는데요...

요롷게... 빨아쓰는 천 떼 버린다음에 판만 고정하면 나중에 깔끔하게 되요

캣타워의 크기가 대략 170이기 때문에 맨 위에 올라가는 뚝배기를
제일 나중에 조립하게 되면 힘듭니다.
그래서 10번 다리에 뚝배기를 먼저 올려 줍니다.

조립 완성

"이건 뭐냐옹..."


루시가 일단 검열합니다...

근데...




이렇게 양지바른 곳에 놓아줬는데
캣타워 따위 거들떠도 안보고
컴퓨터 의자를 사랑하는 루시 ㅠ_ㅠ

미...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