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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카페 GioCat

홍대의 고양이 카페 "GioCat(지오캣)"에 다녀왔습니다.
 
4-5년전의 고양이 카페를 생각해서 있어봤자 너뎃마리 있겠지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고양이 판이더군요 'ㅅ'
 
카페 쥔장으로 뵈는 스태프(?)분이 좀 불친절해서 기분이 상했지만
일반적인 "카페"라기 보다는 "고냥이 마마님들을 영접하기 위해 무려 8천원이나 내고 들어온 집사 사신단"의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냥 무난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왔냐고 물었을 때는 어느정도 설명을 해주고 하는 서비스가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그냥 "자리 여기구요 이거 읽으시구요 입장권은 자판기에서 뽑으세요"
이건 좀 너무 짧잖아요?
 
 
각설하고
핫초코를 먹었는데 그냥 뭐 그럭저럭 코코아 맛이었고
카페 자체는 따뜻하고 아늑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고냥이 천국이 시작됩니다.
 
 
 
# 고양이 사용 설명서 : 카페 내 고양이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 엄마~ 내가 주문 받을께
 
 
# 어디보자... 주식이 올랐나?
 
 
 
 
 
 
# 이보게 처자... 물 한잔 주지 않겠나?
 
 
 
 
 
 
 
 
 
 
# 혼자 있고 싶습니다. 모두 나가주세요!
이 아이는 제 코트를 노리고 슬긍 슬긍 와서 코트위에서 잠드셨습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나와야 하는데 코트를 잡고 안놔 주시더라구요.
살짝 들어서 코트 옆으로 치운다음에 가방을 챙기는 사이
다시 코트 위로 올라가셔서 고개를 푹 처박아 버리셨습니다.
결국 빌고 빌어서 겨우 코트를 받아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ㅡ.ㅡ;
 
 
# 내가 말이지옹... 이번만 봐주는 거라옹... 다음번엔 국물도 없다옹...
 
 

지오캣을 나와서 약속장소로 가기 위해 합정행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신촌행 지하철을 타버렸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지오캣...
조만간 또 가봐야 겠어요
 
 
 
위치는 홍대 정문에서 놀이터 쪽으로 와서, 스무디킹 옆 골목
입장료는 8천원이며, 음료 1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리필 시에는 3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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