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가 일요일 아침마다 꼬박꼬박 교회를 간다는 걸 아는 사람한테
"기독교인들은 다 죽어버려야돼"
라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걸 까먹고 있을 까봐
나도 기독교인인데 죽어야 겠네 라고 말을 했더니
거기서 멈출 생각은 안하고 까대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내가 우체국에서 잘못 돌려 다 깨진 택배를 받았다고
우체국에서 일하는 새끼들은 다 개새끼들에 밥버러지에 죽여버려야 해
- 라는 말을 하면 오빠 기분 참 좋겠다"
라고 말을 하면 싸움이 토네이도급이 될 것 같아서 채팅방을 나와버렸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를 취합하고
그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입장에서만 해석하여 마음대로 독한 소리를 뿜어낸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야
밑도 없이 앞도 못보고 달려가는 악담의 끝을 볼 수 있을까
천만 기독교인 중에
삼백명의 행태를 보고
나머지 이천 칠백만을 다 죽여버려야 한다고 욕한다.
프랑스인들이
'한국 사람들은 모두 개고기를 먹죠. 야만인' 이라고 하면
우리 중에도 개고기 안먹고 혐오하는 사람이 있다고
작은 것을 보고 확대 해석하지말라고 소리 지르면서
자신들도 확대 해석을 한다.
그래
기독교인이라 미안한다.
외할아버지가 목사님이고
친할아버지고 장로님이고
이 썩을 대한민국에서 5대째 기독교를 고수해 와서 미안하다.
내 죄라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고
일요일 아침 11시에 꼬박꼬박 예배를 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면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낸
그런 죄밖에 없구나.
그걸 아는가
티비에서 지껄여대는 애들 말고
정말 남을 돕는 기독교 인들은 지금 숨죽이고 있는걸
지금 여기서 "우리는 아니에요" 라고 말을 하면
16세기식 마녀사냥보다 더 무서운
20세기의 네티즌 마녀사냥에 휩쓸려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는 고아원, 노인정의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는 걸 알기에
아무리 사람들이 매도해도 조용히 있다는 걸
그걸 아는가
그렇게 조용히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십자가에 쓰이던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
정제된 정보가 아닌 남을 비난하기 위해 모아진 정보를
짜집기해서 악의 섞인 말을 퍼붓고 있는
당신이라는 걸.
미안하다.
어디서 선교에 미쳐 헛된 영웅심에 남에게 폐만 끼치는
그런 사람들을 처음부터 말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예수쟁이라서.
"기독교인들은 다 죽어버려야돼"
라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걸 까먹고 있을 까봐
나도 기독교인인데 죽어야 겠네 라고 말을 했더니
거기서 멈출 생각은 안하고 까대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내가 우체국에서 잘못 돌려 다 깨진 택배를 받았다고
우체국에서 일하는 새끼들은 다 개새끼들에 밥버러지에 죽여버려야 해
- 라는 말을 하면 오빠 기분 참 좋겠다"
라고 말을 하면 싸움이 토네이도급이 될 것 같아서 채팅방을 나와버렸다.
정제되지 않은 정보를 취합하고
그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자신의 입장에서만 해석하여 마음대로 독한 소리를 뿜어낸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야
밑도 없이 앞도 못보고 달려가는 악담의 끝을 볼 수 있을까
천만 기독교인 중에
삼백명의 행태를 보고
나머지 이천 칠백만을 다 죽여버려야 한다고 욕한다.
프랑스인들이
'한국 사람들은 모두 개고기를 먹죠. 야만인' 이라고 하면
우리 중에도 개고기 안먹고 혐오하는 사람이 있다고
작은 것을 보고 확대 해석하지말라고 소리 지르면서
자신들도 확대 해석을 한다.
그래
기독교인이라 미안한다.
외할아버지가 목사님이고
친할아버지고 장로님이고
이 썩을 대한민국에서 5대째 기독교를 고수해 와서 미안하다.
내 죄라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에 다니고
일요일 아침 11시에 꼬박꼬박 예배를 하고
남한테 피해 안주면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낸
그런 죄밖에 없구나.
그걸 아는가
티비에서 지껄여대는 애들 말고
정말 남을 돕는 기독교 인들은 지금 숨죽이고 있는걸
지금 여기서 "우리는 아니에요" 라고 말을 하면
16세기식 마녀사냥보다 더 무서운
20세기의 네티즌 마녀사냥에 휩쓸려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는 고아원, 노인정의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는 걸 알기에
아무리 사람들이 매도해도 조용히 있다는 걸
그걸 아는가
그렇게 조용히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십자가에 쓰이던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
정제된 정보가 아닌 남을 비난하기 위해 모아진 정보를
짜집기해서 악의 섞인 말을 퍼붓고 있는
당신이라는 걸.
미안하다.
어디서 선교에 미쳐 헛된 영웅심에 남에게 폐만 끼치는
그런 사람들을 처음부터 말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태어나면서부터
예수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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